N과 영화를 봤다. . 월터 미티는 25번 필름을 찾기위해 션을 찾아나선다. 갖은 고생 끝에 월터는 션을 찾게 된다. 션은 포착하기 힘들다는 눈표범을 기다리고 있었다. 션은 월터에게 이런 말을 한다.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N은 그 말이 멋있다고 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관심을 바라지 않는 게 아름다운 것뿐일까. 진짜 능력자도, 진정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도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들은 상사 이야기가 있다. 그는 회사 내에서 목소리가 크다.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듯, 사장 귀에 꼭 들려야 한다는 듯 크게 이야기한다. 사장은 자신에게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그를 인정한다. 그러나 그 바로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가 불편하다. 쉽게 반말을 하고, 부하..
뫼비우스의 띠지, 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지났다. 무려 2000년(이 숫자를 보니 끔찍하다. 그 연도가 존재했나 싶다.)에 만난 오라질년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모 온라인 서점 MD 바갈라딘과 함께 한다. 편집과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K와는 같은 동아리 출신이다. 이리 말하면 출신학교를 오해할 수도 있는데, 나는 수능을 보고 다시 대학을 들어갔기에 엄밀히 따지자면 오라질년과 K와 동문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싫어서 학교를 떠난 건 아니다. ‘뫼비우스의 띠지’는 뫼비우스의 띠지, 라는 모임에서 모의한 팟캐스트였다. 말도 조리 있게 못하고 발음에 문제가 있는 내게 참여하라고 한 바갈라딘과 오라질년은 아마 대인배인가 싶다. 팟캐스트를 몇 회 진행하면서 곁에서 본 그들은 열정적이다. 온갖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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