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는 일보다 침묵하는 일이
뫼비우스의 띠지, 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지났다. 무려 2000년(이 숫자를 보니 끔찍하다. 그 연도가 존재했나 싶다.)에 만난 오라질년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모 온라인 서점 MD 바갈라딘과 함께 한다. 편집과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K와는 같은 동아리 출신이다. 이리 말하면 출신학교를 오해할 수도 있는데, 나는 수능을 보고 다시 대학을 들어갔기에 엄밀히 따지자면 오라질년과 K와 동문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싫어서 학교를 떠난 건 아니다. ‘뫼비우스의 띠지’는 뫼비우스의 띠지, 라는 모임에서 모의한 팟캐스트였다. 말도 조리 있게 못하고 발음에 문제가 있는 내게 참여하라고 한 바갈라딘과 오라질년은 아마 대인배인가 싶다. 팟캐스트를 몇 회 진행하면서 곁에서 본 그들은 열정적이다. 온갖 자료..
직장 생활자의 수기
2014. 2.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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